'한국 미투' 서지현 검사가 '일본 미투' 이토 시오리의 승리에 대해 한 말

"우리는 이겨가고 있다"

2019-12-18     곽상아 기자

승소한 것에 대해 ”세상은 변하고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토 시오리는 일본 미투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2017년 전 TBC 기자 야마구치 노리유키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후 투쟁을 이어오다 18일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야마구치 노리유키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날 야마구치 노리유키가 이토 시오리에게 330만엔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승소 판결 후 크게 웃고 있다.  ⓒASSOCIATED PRESS

서 검사는 판결 직후 SNS를 통해 ”우리는 이겨가고 있다”며 ”세상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글 말미에 ‘#성폭력은 범죄다’ 해시태그도 달았다.

법정 구속됐으며,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