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이 중국의 위구르 인권 문제를 비판하자 아스날은 모른 체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역시나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19-12-15     라효진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Norwich City v Arsenal - Carrow Road, Norwich, Britain - December 1, 2019 Arsenal's Mesut Ozil REUTERS/Chris Radburn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75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 ⓒChris Radburn / Reuters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의 메수트 외질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아스날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인스타그램에 위구르를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고 일컬으며 중국을 비롯해 현지 인권 문제에 눈 감는 무슬림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외질은 무슬림이다.

중국인들의 항의는 거셌다. 외질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항의 댓글을 남기는 것은 물론, 외질의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도 벌이는 중이다. 또 ‘#외질에 저항하라‘, ‘#Ozil이 중국에 대해 부적절한 의견을 말했다’는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다.

공식 웨이보에 ”그저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축구 클럽으로서의 아스날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항상 고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이 NBA와 돌아서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슬림 소수집단 100만명을 비밀 수용소에 가두고 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이 같은 탄압은 대규모 정치적 ‘재교육’과 강제 개종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