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체 인근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고 발생 19일 만이다.
2019-12-09 이진우
화재사고로 침몰한지 19일 만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무인잠수정(ROV)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대성호의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이어 3시52분쯤 선체로부터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 2구는 대성호 실종 선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외에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8시15분쯤 선체 상부가 전소된 뒤 오전 9시40분쯤 전복됐다. 대성호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발생일 오전 선원 한국인 선원 김씨(58)를 구조했으나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그동안 실종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