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기현 첩보 제보' 송병기 집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인물
2019-12-06 이인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인물로 지난 5일 확인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울산시청 본관 8층에 있는 송 부시장의 집무실에 들어가 현재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같은 시간 울산시 남구에 있는 송 부시장의 자택에도 검찰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첩보 전달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시장은 현재 연가를 내고 시청에 출근하지 않은 상태다.
밝히면서 구체적인 제보자의 신분 공개를 피했다, 하지만 청와대 발표 이후 제보자가 송 부시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하명수사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제보자가 울산시장 선거 후 부시장이 된 점을 고려하면 그는 누구보다 선거와 이해관계가 큰 인물이며, 송 부시장이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정치적 수사가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커진 것이다.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