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6.9% vs 부정 50.8% (리얼미터)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도 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2019-11-25 이인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9%p 떨어진 46.9%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50.8%로,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9%p로 소폭 벌어졌다.
또한, 진보층(77.4%→78.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지속한 반면, 보수층(76.8%→81.8%)에서는 부정 평가가 80% 선으로 오르는 등,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이 시작된 20일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30%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