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의전 단식' 논란에서 떠오른 과거 사건들

당직자들이 밤샘 2교대로 곁을 지킨다

2019-11-21     박수진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의전 단식’에 ”폐 끼치는 단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대표가 단식 투쟁 중인 천막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씩” 두 시간대에 각 4명씩이 배정된 ‘천막 근무자 배정표’가 붙어 있어서다.

소속이 다르던 시절의 일이지만, 황 대표는 전 정권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던 시절에도 ‘과잉 의전’의 아이콘으로 불린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이 2016년 서울역 KTX 플랫폼에 관용차를 타고 들어갔던 일이다. 당시 세종시에 있는 총리공관에 가던 길이었던 황 대표가 에쿠스에서 내려 천천히 열차에 타던 모습은 현장에 있던 다른 탑승객들에게도 목격됐다.

당시 코레일은 서울역 일부 공간은 플랫폼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아주 긴박하지 않으면 그런 일이 없다”는 게 과거 삼부요인 의전 담당자의 해설이었다.

″서울역 플랫폼 직행 논란 - 권위주의 시대 때나 볼 광경”

2017.7.21 ⓒ충청매일via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