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진은 '독도는 우리 땅' 저작권료 얼마 지급했을까?

‘독도는 우리 땅‘의 멜로디에 새로운 가사를 붙였다.

2019-11-15     김태우

‘제시카 송’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기생충‘의 제작진은 ‘제시카 송’의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라며 ”(‘독도는 우리 땅’이) 암기할 때 흔하게 쓰이는 곡이고 모두가 아는 곡이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독도는 우리 땅‘의 멜로디에 새로운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인 만큼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했다고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곽대표는 ”‘독도는 우리 땅’은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사용했다”라며 ”허밍으로만 짧게 쓰이는 곡도 모두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생충’ 제작진은 저작권료로 얼마를 지급했을까? 장영환PD는 TV리포트에 ”저작권료로 ’300만 원+13,500원(스크린 곡단가)x개봉 첫날 스크린 수’를 지급했다”라면서 ”저작권자인 박문영 작곡가님에게는 100만 원을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개봉 첫날 1783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장영환PD의 설명대로라면 ‘기생충’ 제작진은 ‘독도는 우리 땅’을 사용하기 위해 약 2707만원을 지급한 셈이다. 

휴대전화 벨 소리로 쓸 수 있도록 무료로 파일을 배포한 데 이어 박소담이 직접 알려주는 ‘제시카 송’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