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이 처음으로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다.

2019-11-13     김현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의 심경과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김경란은 13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박연수, 가수 호란 등 이혼을 겪은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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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서 김경란은 눈물을 흘렸다. 김경란은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고충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경란은 ”좋은 아나운서가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라며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거였다”고 전했다.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4월, 결혼 3년여 만에 이혼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