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이 정의당 입당식에서 노회찬의 '6411번 버스'를 언급했다

"정의당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2019-11-11     박수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자스민 전 의원 정의당 입당식에서 이 자스민 전의원 손을 잡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18대 국회 때 이자스민 전 의원과 상임위에서 함께 일한 일화를 소개'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이자스민이 11일 정의당 입당식을 가졌다.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의당 인권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전 의원의 과거 활동과 관련해 ”차별받는 소수자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늘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자스민은 ”누군가를 응원한다면 조용히 응원하지 말아달라”며 입당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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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정의당은 약자를 위해 행동하는 깨어있고 열려있는 분들이라고 말씀하셔서 입당하게 됐다.”

″우리나라 인구의 4~5% 정도가 이주민이지만 아직 우리사회에서 약자다. 경험, 문화 여러가지에 있어 차별적 요소가 작용한다. 이주민들의 보편적 기본적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구로, 영등포, 대림동 등지에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이주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 -(11월 11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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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응원한다면 조용히 응원하지 말아달라. 그 목소리에 저와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모르는 사이 담대한 미래를 만들 것이다. 큰소리로 응원하고 함께 행동해 달라. 저와 함께 목소리를 내주고 함께 행동해준 정의당에 왔다.”

11월 11일, 뉴스1)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심상정 대표로 부터 인권특별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