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에버튼의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에버튼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2019-11-08     김현유

멀티골을 터트린 즈베즈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전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에버튼의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세르비아 원정을 떠나기 전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너와 너의 가족,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고, 쾌유를 빈다’고 보냈다”라고 밝혔다.

ⓒAndrew Boyers / Reuters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고메스를 위한 세리머니였던 것.

고메스에게도 답장이 왔다. 다만 손흥민은 ”고메스도 답장을 보냈지만, 내용은 밝히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현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손흥민은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지만, 누구도 이런 걸 원하지는 않는다”라며 ”지난 며칠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충격에만 빠져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나에게 격려를 보내준 팀 동료들과 토트넘 팬들, 한국 팬들 그리고 애버튼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정말 상태가 심각해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시즌 내 복귀를 100% 확정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