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경찰 소환에 불응한 이유

내란선동으로 고발 당한 상태

2019-11-07     백승호

청외대에 진격하겠다며 순교자를 모집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체포 등을 주장했다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목사가 경찰 출석을 거부했다.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2시 전 목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전 목사 측이 불출석 입장을 밝히면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출석 이유에 대해 한기총 측은 "(전 목사가) 먼저 고발한 문 대통령의 내란선동 혐의 등을 수사하기 전까지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사기관에 문 대통령보다 먼저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전목사는 지난 7월 16일에도 ‘선교은행’을 설립한 뒤 신도들에게 기금을 걷은 뒤 착복했다는 혐의(은행법 위반·사문서 위조)로도 고발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