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유시민과의 '100분 토론' 마친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말했다.

2019-10-25     김현유

‘홍카레오’에 이어 MBC ‘백분토론’에서 또 한 번 토론을 벌인 가운데 홍 전 대표가 소감을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 ’100분 토론′ 소감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저는 정치를 처칠처럼 유머가 있고, 작고하신 JP(김종필)처럼 여유와 낭만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다”라며 ”누구하고도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도 쉬운 말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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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다 보니 상스런 말도 스스럼없이 할 때도 있고 억센 경상도 사투리도 섞어 말할 때가 있다”라며 ”그것이 막말로 매도당해도, 품격 없다고 비난해도 저는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저의 정치 철학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유시민 전 장관과의 ’100분 토론’도 그런 취지에서 한 것”이라며 ”서로 지향점은 다르지만 그래도 유 전 장관은 서로 이야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각 진영에서는 진영 논리로만 두 사람을 비난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봐 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MBC ’100분 토론’을 최고의 시청률도 만들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이 가족이 연루된 혐의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내가 왜 조국에게 화가 났겠냐. 쟤는 사내새끼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소감문에서 언급한 ‘상스런 말’은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