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강등권 탈출'에 눈물을 쏟았다

성남을 꺾고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2019-10-20     김태우

인천 선수들은 승리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렸다. 이들을 이끈 유상철 감독 역시 감격하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서 ”어제(18일) 생일이었는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선수들이 원정 와서 이기고자 하는 절실함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울음을 터뜨린 일에 대해서는 ”한이 맺힌 게 있을 것이다”라면서 ”(지금 인천이) 현실적으로 위험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승리의) 눈물일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강등권 경쟁을 벌이는 나머지 두 팀은 모두 패배를 추가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먼저 경남 FC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경남은 5승13무16패(승점 28)로 10위에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수원은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승리, 11승10무13패(승점 43)로 8위를 지켰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에 1-2로 무릎을 꿇고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