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가 놀라운 기술 두 개로 여자 기계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앞으로 이 두 기술은 각각 '바일스'와 '바일스1'으로 불리게 된다.

2019-10-06     허완
USA's Simone Biles performs during the women's qualifying session at the FIG Artistic Gymnastics World Championships at the Hanns-Martin-Schleyer-Halle in Stuttgart, southern Germany, on October 5, 2019. (Photo by Lionel BONAVENTURE / AFP) (Photo by LIONEL BONAVENTURE/AFP via Getty Images) ⓒLIONEL BONAVENTURE via Getty Images

두 번의 도움닫기를 마친 시몬 바일스(22)의 몸이 훌쩍 허공으로 던져졌다. 그의 몸이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사이, 몸통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확히 세 바퀴 비틀렸다. ‘트리플더블(두 차례 백플립 세 차례 트위스트)‘, 이제 ‘바일스2(Biles II)’로 불리게 될 기술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잠시 뒤 평균대 위에 올라선 그는 ‘더블더블‘을 완벽하게 구사해냈다. 공중에서 두 바퀴 돌면서 두 번 몸을 비트는 이 기술은 ‘바일스(Biles)’라는 공식 명칭을 얻게 될 예정이다.

올림픽채널은 이날 밤을 이렇게 기록했다.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5일(현지시각)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체조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바일스는 마루와 평균대에서 각각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며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