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를 제작할 예정이다

시즌1은 본격적인 전쟁을 앞두고 끝났다

2019-09-23     강병진
아스달 연대기 포스터 ⓒtvN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종영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끝난 건 아니다. 타곤(장동건)은 아스달의 왕이 됐고, 탄야(김지원)는 아스달 연맹인들에게 ‘백성‘이란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은섬(송중기)는 아고족으로부터 진정한 이나이신기로 인정받아 드디어 수많은 부하들을 갖게 됐다. 왕이 된 타곤은 아스달 동쪽을 정벌하기로 천명한 상황, 이제 타곤와 은섬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될 듯 보이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종영했다.

하지만 시즌2가 제작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tvN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방송시기와 출연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이야기를 볼 때, 주인공들의 얼굴이 갑자기 바뀌는 것도 이상하다. 이미 지어놓은 세트장이 있는 만큼 시즌1에 비해 제작비도 절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스달 연대기‘는 시즌2에서 모든 이야기를 끝낼 수 있을까? 힌트가 될 수 있는 작품은 ‘아스달 연대기‘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지난 2009년에 집필한 ‘선덕여왕‘이다. 주인공이 온갖 고생을 하다가 자신의 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왕에 오른다는 구성이 ‘아스달 연대기’와 흡사하다.

MBC '선덕여왕' ⓒMBC

‘선덕여왕‘은 총 62부작으로 제작됐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은 18부작이다. 주인공 덕만이 여왕이 된 후의 통치상황까지 그렸던 선덕여왕의 전체 길이가 약 3배 정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아스달 연대기’ 시즌2는 18부작에서 20부작 정도의 분량으로 은섬이 타곤을 무너뜨리고 아스달의 새로운 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릴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