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 폭행' 논란에 경찰 “진위 파악 중”

피해자 주장 여성이 사진을 올렸다

2019-08-24     이인혜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에게 욕설하며 행패를 부리는 듯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도 진위 파악에 나섰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 오며 일본인 비하 표현과 함께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영상 촬영자의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이 여성은 트위터를 통해 “같이 놀자며 말 거는 남성을 무시하자 거친 욕설과 모욕적인 말이 쏟아졌고,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자 남성이 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영상 시청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진위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영상을 본 사람들의 신고가 있었다”며 “영상 속 등장하는 인물들과 촬영자 등을 특정한 뒤 불러 사건 진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