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조회수 1천500만회 기록한 '동원참치' 광고에 유쾌한 반응이 오조오억개 나오고 있다

배우 조정석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등장한다.

2019-08-23     김현유

유튜브를 볼 때, 영상 전과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상당히 거슬린다. ‘SKIP’ 버튼으로 전환되기까지 5초면 모를까 15초를 기다리는 건 마치 억겁의 시간같이 여겨지고 그렇다.

광고를 시청하지 않는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곤 하는데, 이런 유튜브 레드 구독자들을 ‘패배자’로 만든 신개념 광고가 등장했다. 바로 이것.

이미 한국인들에게 너무 익숙한 ‘동원참치’ CF다. 동원에프앤비(동원F&B)에 따르면 이 영상은 게시 한 달여 만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조회수 1천50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광고송 중 1위다.

조회수가 높은 만큼 반응과 관련 드립도 오조오억개 쏟아져 나왔다.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는 바람에 이 광고를 접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가장 ‘패배자’라는 반응부터, ”광고가 조회수 1천만을 넘는 게 어딨냐”며 놀라는 반응도 있다. 상단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켜 놓고 아래 반응들을 살펴보면 더 흥이 날 것 같다.

여기서,,, 진짜 패배자는,,,,, 유튜브 레드 이용자다,,,,,,,

조정석이 크림파스타같고 손나은이 오이피클같은 신기한 조합

ⓒ동원F&B/YouTube

엑시트 보고 이거 보니까 용남이가 취직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니 ㅋㅋㅋㅋㅋ 광고가 조회수 1000만이야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이런 광고는 없었다

손나은: 차암⤴️ 치↗️

조정석은 막비벼가 너무 인상 깊어서 저것만 기억에 남겠다 했는데 야나두 그 자체가 되더니 이제 참치 그 자체가 됨

ⓒ동원F&B/YouTube

너무 힘들고 머리에 맴돌고 심지어 춤까지 따라 추게됩니다.
결론은
이건맛의 대참치

손나은은 그 느끼함을 타파하는 고추참치, 조정석은 파란색이고 손나은은 빨간색에서 그것을 알 수 있음.
그래서 결론은.
이건 맛의 대참치

아닠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는 참치밖에 없으면서 왜 둘다 치명적인척 하냐곸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유튜브 레드 써서 몰랐다가 페북 보고 암. 돈 내고 유행에 뒤쳐지다니 분하다

난 또 이걸 왜 찾아서 보고있는거지

ⓒ동원F&B/YouTube

더피알에 따르면 동원에프엔비 관계자는 ”사실 광고 콘셉트 자체는 ‘춤’이 되어야 했다”라며 ”그냥 유튜브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젊은층에 맞춰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 인기를 끌 줄 몰랐다”고 전했다.

동원 측의 예측과는 달리 한 번 광고를 보고 나면 머릿속엔 춤보다는 파랗고 빨간 조정석과 손나은 그리고 이건 맛의 대참치밖에 남지 않긴 하지만, 그럼에도 엄청나게 성공적인 광고임에는 분명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