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조작' 언급된 녹음 파일 발견됐다" 보도가 나왔다
투표 결과 조작 논란이 두 달째로 접어들었다.
2019-08-19 김태우
경찰이 엠넷 ‘프로듀스X10’ 제작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정례간담회에서 ”지난 12일 엠넷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자료를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제작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제작 관련자들을 소환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이날 확보한 제작진의 휴대전화에는 투표 결과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이 들어있었다. 이 대화 내용에는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앞선 시즌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엠넷 제작진의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