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의 강력한 자기 고백 동영상이 가정폭력의 충격적인 현실을 우리에게 증명한다

2015-07-11     김도훈
ⓒEmma Murphy Facebook

두 아이의 엄마인 26세의 엠마 머피는 이런 말로 폭력적인 파트너와 장기간 관계를 가졌던 것을 묘사하는 영상을 시작한다. 아일랜드 더블린 토박이이며 라이프스타일 블로거인 머피는 7월 7일에 가정 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다른 여성들이 폭력적인 관계를 끝내도록 하고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올렸다. 7월 10일 오후 현재 8백만 명 이상이 조회했고 13만번 이상 공유되었다.

Posted by Emma Murphy on Monday, July 6, 2015

영상에서 머피는 눈에 멍이 든 채 계단에 앉아 있고, 뒤에서는 아이 하나가 놀고 있다. “내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걸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폭력처럼 유해한 것에서 벗어나세요.”

“작년에 그는 내 머리를 터뜨렸고, 그전에는 주먹질을 해서 눈에 멍이 들었어요. 마침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떤 남성도 여성에게 손을 댈 권리는 없어요. 어떤 남성도…… 여성에게 손을 드는 것은 옳지 않아요. 나는 이제서야 그걸 깨달았어요.”

여성의 35%가 살면서 한 번 이상 가까운 파트너에게 육체적 학대나 성적 학대, 혹은 두 가지 다를 경험한다. 미국에서는 9초마다 한 명의 여성이 폭행당한다. 이런 통계를 보면 머피의 메시지가 더욱 으스스하고 중요하게 느껴진다.

머피가 영상 끝부분에서 했던 말 그대로다. “만약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여성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안전하지 않다면 벗어나야만 해요.”

*한국에서 데이트 폭력과 가정 폭력으로 상담을 받고 싶다면?

성폭력 상담소로 걸려오는 전화의 약 30%가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것일 정도로 '데이트 폭력' 상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Woman's Powerful Video Shows The Devastating Reality Of Domestic Viole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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