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수가 18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실업률도 같이 늘었다.

2019-08-14     백승호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9만9000명이 늘어났다.

ⓒ통계청

 

연령별로는 60세이상에서 37만7000명, 50대에서 11만2000명, 20대에서 2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40대(-17만9000명)와 30대(-2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7.0%), 숙박및음식점업(10만1000명, 4.4%),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14.6%),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9만4000명, -2.1%)은 여전히 하락세였다. 도매및소매업 역시 8만6000명이 줄어 전년동월보다 2.3% 감소했다.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실업자 역시 크게 늘었다. 7월 실업자는 10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8000명(5.6%) 증가했다. 실업률도 같이 늘어났다. 실업률은 3.9%(계절조정 4.0%)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연령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40대(-0.2%p)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20대(0.5%p), 60세이상(0.4%p), 30대(0.2%p), 50대(0.1%p)에서는 증가했다.

실업률과 취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데 대해 통계청 측은 ”실업자 증가폭이 큰 연령대는 청년층과 60대 이상으로, 이 연령층은 고용률도 함께 상승했다”며 ”고용률 상승은 일자리가 열려 취업이 많이 됐다는 뜻이고 실업률 상승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어 ”청년층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좋은 사인이라 할 수는 없지만, 15∼29세 고용률이 0.5%포인트 상승한 것을 볼 때 구직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