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당 대표 나설 생각 없다”며 한국당을 작심비판했다

당을 새롭게 혁신할 것을 촉구했다

2019-08-12     이인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에 다시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계파 없이 여당때 한번, 야당때 한번, 당대표를 두 번씩이나 한 사람이다. 당에 애정 어린 충고를 하면 잔반들이 나서서 당을 흔들어 당 대표로 복귀하겠다는 음모라고 나를 비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지난번에는 탄핵총리 복귀를 막기 위해서 나서 볼려고 했으나 지금은 당 대표에 다시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니 그런 오해는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지금처럼 허수아비 당 지도부를 앉혀놓고 잔반들이 준동하는 당의 모습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만은 알아야 한다. 국민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혁신 없는 당은 한순간에 소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환골탈태가 무엇이고 분골쇄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들은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기회다”라고 조언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가 잘못되면 자기 잘못이 아니더라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정치 책임이다. 책임 안 지고 남아 있는 사람들을 잔반이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잔반들의 재기 무대가 되면 그 당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면서 당을 새롭게 혁신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