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흔들며 반기는 개 몽둥이로 내려친 업주의 모습이 공개됐다(영상)

심지어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내려쳤다

2019-07-31     이인혜
ⓒMBC

※영상이 충격적일 수 있으니 재생에 주의하세요 

경남 통영의 한 농장에서 잔인하게 개를 도축해온 업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MBC는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움막에서 개를 끌고 나오더니 몽둥이로 개의 머리를 때렸다. 꼬리를 흔들며 남성을 반기던 개는 반항 한번 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남성은 한 번 더 몽둥이를 휘두르더니 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개의 다리를 잡아끌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매체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창고 안에는 털을 뽑은 개 사체가 쌓여 있고, 대형 약탕기도 설치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성은 2000년부터 통영 산양읍에 있는 한 농장에서 개 2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그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개를 도축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 8조 1항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학대 사건 대부분이 벌금형에 그쳐 처벌을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