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무대 취소' 앤 마리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홀랜페' 주최한 페이크버진은 환불을 약속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019-07-31     김태우

앤 마리가 한국에서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Samir Hussein via Getty Images

앤 마리는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서 열린 2019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주최: 페이크버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급하게 무대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앤 마리의 공연 시작 시간을 약 1시간 앞두고 ”우천으로 인해 앤 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앤 마리는 ”뮤지션 요청으로 취소됐다”라던 주최 측의 발표를 전해 들었는지 트위터를 통해 ”나는 공연을 취소한 적이 없다. 주최 측이 내 결정이라고 발표했다니 믿을 수 없다. 나는 무대에 오르고 싶었지만 만약 무대가 무너져 사람들이 죽는다면 그건 다 내 책임이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분노했다.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그 후 앤 마리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내 라운지를 급하게 섭외해 무료 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에서는 지난 26일 밤 일어난 호날두의 ‘노쇼 사건’과 비교하며 앤 마리의 팬 서비스를 칭찬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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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티켓 가격의 110%를 돌려받아야 한다며 단체행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