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이 합법인 미국, 연방법서 남편·아내 용어 없앨까

2015-07-11     김병철
ⓒAP

미국 대법원이 최근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 정치권에서 전통적으로 결혼한 남성과 여성을 각각 뜻하는 남편, 아내 용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 홈페이지와 언론에 따르면 로이스 캡스(민주·캘리포니아) 미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8일 현행 연방정부 법률에서 남편과 아내 용어를 삭제하고 대신 배우자, 결혼한 커플 등과 같은 성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혼평등법 수정안을 발의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내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이 이에 대한 지지로 건물 외벽에 무지갯빛 조명을 켰다.

이 법안에는 현재까지 동료의원 23명이 서명을 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미 지난해 주 법률에서 남편과 아내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앞서 지난달 26일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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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늘 주목할 스브스 교양 on 2015년 6월 6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