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수가 8년 만에 감소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2019-07-18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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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내 유료가입자 수가 13만명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미국 가입자 수가 감소한 건, 8년 만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12%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미국 밖 해외가입자 수는 283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또한 목표치쳤던 480만명에는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모든 지역에 걸쳐서 예상치가 빗나갔다”며 ”가격이 인상된 지역에서는 약간 더 벗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에 발표된 콘텐츠들이 우리가 예상한 만큼 가입자를 끌어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3분기를 밝게 전망했다. 리드 해스팅스 최고경영자는 분석가들과의 화상통화에서 “2019년 말에는 2018년에 추가된 가입자보다 더 많은 가입자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1억 516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