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왜 그렇게 컸을까?

2015-07-09     Quora

Quora에 처음으로 올라갔다. 더 많은 것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Quora의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를 팔로우하시길. 이 질문에 대한 아래의 답은 고생물학자인 마크 스라울이 보낸 것이다.

Image by MathKnight

공룡의 몸 크기를 관찰하다 보면 한 가지 차이가 명확하게 보인다. 몸이 작았던(1m 이하) 공룡은 두 발로 보행하는 육식성 수각아목 공룡 뿐이다. 70cm짜리 프루이타덴스 하가로룸을 제외하면 초식성 조반류 공룡 중에는 작은 공룡이 없었다.

그리고 그들을 잡아먹는 수각아목 포식자 공룡들과 서로 주고받는 공진화가 일어나고, 결국 용각류, 티라노사우루스류 등의 거대한 공룡들이 생긴다.

생산성이 높았을 경우, 식물이 워낙 많았으니 공룡들은 음식이 무제한 있다는 이유만으로 몸이 커졌을 것이다.

물론 신체 크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설명하는 하나의 답은 없을 수도 있다. 식물 덕택에 몸이 계속 왕성하게 커질 수 있었을지 몰라도, 진화적으로 보면 큰 신체가 유지된 것은 수명, 성적 성숙 속도, 자손의 질(크기와 숫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 멸종된 유기체의 그런 점을 연구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즉 몸 길이 30m, 체중 100t의 아르젠티노사우르스 같은 용각류 공룡들만이 대형화를 특징으로 한다는 뜻이다. 가장 작은 용각류 공룡(드풀로도쿠스 등)도 크기와 무게가 코끼리의 두 배였고, 섬에서 왜소 발육한 용각류 공룡(유로파사우루스 등)조차 거대 포유류를 제외한 다른 포유류들보다는 컸다. 그래서 용각류 공룡은 흥미로우면서도 까다롭다. 그들을 연구하며 거대한 신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볼 수 있어 흥미롭지만, 그들의 연구한 결과를 다른 공룡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Why Were Dinosaurs So Bi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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