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민주당 유색인종 의원들에게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고 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2019-07-15     허완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들을 겨냥해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 조롱을 퍼부었다. 트럼프의 공격 대상이 된 의원 네 명 중 세 명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규정했고, 미국-이슬람관계협회(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CAIR)의 이사 니하드 아와드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월마트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똑같은 말을 했다면 그는 체포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디 출신이냐?‘고 거듭 물었고, 국경순찰대원으로 근무하는 한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완벽한 영어‘를 칭찬하기도 했다. 백인이 아니면 ‘진짜 미국인’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아니라면 도무지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허완 에디터 : wan.he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