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인도의 딸'에 보복...인도男 '영국의 딸' 다큐 공개(동영상)

2015-03-15     강병진

2012년 인도 뉴델리의 버스 안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BBC의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이 인도 정부의 방송금지 조처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한 인도 남성이 성폭력은 인도 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영국의 딸'이라는 보복성 영상물을 공개했다.

또 "여성 10명 중 1명이 성범죄 피해자며 영국인의 3분의 1은 성범죄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딸'에서 제작자는 이 말을 받아 '영국 여자들은 저항하지 않아서 살해된 수가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영국의 딸'에서 영국의 성폭행범 중 10%만이 유죄선고를 받는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유죄 선고율은 인도(24%)보다 높은 60%라고 지적했다.

한편 14일 새벽에는 인도 웨스트벵갈 주에서 72세 수녀가 무장한 강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