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의 훈훈한 근황이 공개됐다

장미란은 은퇴 이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사회활동을 계속해 왔다.

2019-07-10     김현유

한국 최초의 여자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는 ‘중학생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정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칭한 장 이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KBS2

박혜정은 ”지난해 겨울 장 이사장을 만났다”라며 ”부끄러워서 말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중고역도연맹대회에서 중학생 신기록을 세운 선수이기도 한 박혜정은 ”장 이사장을 보면서 역도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도 전했다.

방송 이후 인터넷에서는 선수 시절과 달라진 장 이사장의 외모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주목할 건 장 이사장의 달라진 외모만이 아니었다.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리고 장 이사장의 선행은 계속되고 있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장 이사장은 지난 2017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켄트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현재까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유학 생활 가운데서도 장 이사장은 후배들을 챙겼다.

올해 초 장 이사장은 잠시 한국에 들어와 박혜정 등 유소년 역도 선수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대선배’로서 조언했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사이즈에 맞는 롱패딩을 선물하기도 했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시절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역도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건 국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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