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상에게는 처음으로 금수산광장서 '시진핑 환영식'이 열리다
'최고 예우'라는 평을 받는다
2019-06-20 박세회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평양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중국 중앙방송(CCTV),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원 여사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순안공항에서 인민군의 사열을 받은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금수산태양궁광장으로 이동, 1만여명의 군중이 환호하는 가운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시 주석의 방북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만의 평양 방문이라는 점과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북중 ‘밀월’ 관계 과시를 위해 최고 수준의 예우로 시 주석 일행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금수산태양궁광장 환영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광호·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