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이 '믿었던' 매니저에게 또 사기 피해를 당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를 고발했다.

2019-06-10     이인혜
유진박  ⓒKBS '인간극장'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 고발당한 매니저는 과거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던 인물로서, 유진박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뒤 다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 김 모 씨를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을 통해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전 소속사와 매니저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는 소문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