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홀로 서기'를 택한 이유

2015-07-07     곽상아 기자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다른 회사에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홀로 서기'를 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덩치가 커진 세븐이 (회사)선택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이란 추측도 나왔고, 세븐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활동한 당대의 아이돌 가수지만, 몇 해 전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세븐 측은 상황에 따라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세븐 측 한 관계자는 7일 OSEN에 "1인 기획사를 차리는 것이 아니다. 종합엔터테인먼트를 목표로 논의 중이다. 세븐 씨를 중심으로 배우, 뮤지컬 배우, 개그맨, 신인 가수들 등 후배들을 양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회사를 차리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븐은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난 후 여러 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전언.

세븐은 군대 사건, 오랜 연인과 소속사와의 이별 등 여러 굴곡을 겪고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제 2막을 열 예정. 대중의 완전한 신뢰와 지지를 받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일본이나 중화권 등 여전히 세븐을 지지하는 해외 팬들은 든든한 지지기반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븐은 오늘(7일) 일본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 홀에서 팬미팅 '땡큐 세븐(Thank you SE7EN)'을 개최한다. 이는 현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오랫동안 세븐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당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과연 '새 출발'을 하는 세븐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