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가 "문재인은 왜 행정경험 없는 최순실보다 못하냐"고 했다
"과거 정권 문제라 화가 나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며 ‘국정농단 사태’의 주인공인 최순실씨보다 행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대화 녹취록에 대한 기사를 게시했다. 기사와 함께 이 의원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의원은 ”행정경험 없는 사람, 가족도 아닌데 정식 비서관이나 행정관으로 채용하지 않고 비선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국민들은 이번 보도를 보면서 그 동안 지나쳤던 두 가지 면을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왜 문재인과 청와대 등은 그렇게 행정경험도 없는 최씨보다도 못하냐”고 썼다. 이어 ”서민 죽이는 경제파탄에 북한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동맹과 일본 중국 등 외교적 고립, 그런데도 오로지 과거사에만 매몰된 희망 없는 국정, 최악의 국정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 ”국민들은 대통령 연설 등 국정 전반을 다 최씨에게 맡기고 박대통령과 청와대가 허수아비처럼 국정을 손놓은 줄 알았는데 이 녹취를 들어보니 가끔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던 수준”이라며 ”행정경험도 없는 자에게 그런 국정 자문을 받고 상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지만 사실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어쨌거나 그건 다 과거 정권 문제라 화가 나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지금 민생 경제를,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썼다.
또 ”순실이 어쨌든 말든,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 정권의 대책없는 포퓰리즘과 경제실험과 외교무능에 더욱 더 분개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문 정권의 무능과 망국적 과거사 매몰되기를 강력히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때”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