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부진 드러난 날 SKT, 아이폰 지원금 내렸다

2015-07-08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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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지원금 인하로 갤럭시S6 판매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SK텔레콤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KT는 12만원, LG유플러스는 12만2천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3조원을 턱걸이한 것으로 추정돼 당초 기대에 못 미친 상황에서 아이폰 단말기 구입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일부러 줄였다는 것이었다.

갤럭시S6 판매는 2분기뿐만 아니라 3∼4분기에도 계속 삼성전자의 실적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SK텔레콤의 지원금 하향 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의혹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시 지원금은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재고, 경쟁 상황, 시장 전략,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책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원금 조정은 삼성과 무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