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주요 혐의인 횡령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19-05-14     이진우

성접대 알선, 성매매, 클럽 버닝썬 수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법원은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법원은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 역시 기각됐다.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구속영장심사를 마친 뒤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승리와 유 대표는 경찰서에서 나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