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이 '어벤져스:엔드게임'에게 보낸 축전

'어벤져스:엔드게임'이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다.

2019-05-09     강병진
ⓒVCG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의 전통이 이어졌다. 자신이 만든 영화의 흥행기록을 깬 다른 영화에게 축전을 보내는 전통이다. 이번에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8년 작품인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다. 당시 ‘타이타닉‘은 전 세계에서 21억 8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2주 만에 21억 927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은 5월 9일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축전을 공개했다. 바닷속의 ‘어벤져스’ 로고가 물위에 떠 있던 타이타닉 호를 뒤집어버리려고 하는 상황의 그림이다.

아래는 SNS가 없던 시절에 주고 받던 축하 광고들이다.

1977년, ‘죠스’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대여시장’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1위는 ‘죠스’였다. ⓒvariety
스필버그의 ‘E.T’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때, 조지 루카스는 또 이런 광고를 실었다. ⓒvariety
1998년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자, 조지 루카스는 제임스 카메론을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