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노래 두 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르다

빌보드 앨범 차트와는 다르다

2019-04-24     박세회
ⓒASSOCIATED PRESS

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에 수록된 노래들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올랐다. 그것도 데뷔와 동시에 8위와 95위에 올라 두 곡을 100위권에 안착시킨 첫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빌보드 핫 100’은 팬덤의 충성도만 가지고는 오를 수 없는 차트라는 점에서 더욱더 대단한 기록이다.

방탄이 지난주에 이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빌보드 200 차트’는 쉽게 얘기하자면 CD 시절의 앨범 차트를 말한다. 

전통적인 물리적 ‘앨범’(CD등)의 판매량에 트랙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앨범 등가로 환산해 합산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운로드 10번, 스트리밍은 1500번을 앨범 1장과 등가로 친다. 

‘빌보드 핫 100’는 한 노래의 매력을 따지는 ‘싱글 차트’다. 순위 발표 2주 전 금요일부터 1주 전 목요일까지의 판매량과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 1주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정해 매주 화요일에 업데이트한다. 팬덤만으로는 움직이기 힘들다. 

카니예 웨스트의 새 앨범 ‘Ye’는 나오자마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빌보드 핫 100에서는 가장 인기를 끈  ‘Yikes’의 데뷔 순위가 BTS와 같은 8위였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