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EO가 박막례 할머니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영상)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김밥을 말았다.

2019-04-22     이진우

수잔 워치스키와 만나 이야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박 할머니가 미국 구글 본사에 초대받았을 때 워치스키 CEO를 만나지 못하자 워치스키가 직접 한국을 찾아온 것이다

박 할머니와 워치스키는 반갑다며 인사를 나눈 뒤 선물을 교환했다. 워치스키는 ”(박 할머니가) 요리와 유튜브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두 가지를 하나로 합친 선물을 준비해 봤어요”라며 빨간색 앞치마를 선물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선물을 받자마자 ”대박! 너무 좋아”라며 워치스키를 포옹했다. 박 할머니는 워치스키에게 선물을 두 개 준비했다. 자개 모양의 기념품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향초였다.

선물 교환식 이후에 두 사람의 ‘토크’는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박 할머니는 워치스키에게 ”꿈이 뭐여요”라고 물었다. 워치스키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워치스키는 ”할머님이 유튜브 채널을 만드신 게 너무 기뻐요”라며 ”유튜브를 통해서 할머님의 꿈을 실현하고,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도 만드시잖아요”라고 말했다. 워치스키가 할머니에게 ”꿈이 이루어진 것 같느냐”고 묻자 박 할머니는 ”예! 무릎만 안 아프면 내 꿈은 다 이루어졌어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어 ‘워킹맘’의 고충을 공유하는가 하면, 최근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토크쇼가 끝난 뒤엔 두 사람이 함께 김밥을 싸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