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얼굴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라고 외쳤다.

2019-04-19     김태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안인득은 19일 오후 2시경 사건 당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경남 진주경찰서를 떠나 병원으로 이동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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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취재진이 ”범행 준비는 언제부터 했냐”라고 묻자 안인득은 ”불이익을 당하다 보면 화가 날 대로 난다”라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인득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5분경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총 5명에 달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