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거의 진압됐다. 원인은 리노베이션 작업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들 "파리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2019-04-16     박수진
ⓒBloomberg via Getty Images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로서는 원인이 방화보다는 진행 중이던 리노베이션 작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에 투입된 400여명의 소방대원은 화재를 진압하고 노트르담의 상징적인 전면 구조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자정 무렵 화재를 거의 진압했다.

장 클로드 갈레 파리 소방서장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면 두 탑과 주요 구조물은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등에 ”노트르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라며 슬픔에 공감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 끔찍하다”며 ”수폭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로랑 누네즈 내무부 차관은 ”수폭기는 성당의 전체 구조물을 붕괴시킬 수 있다”며 ”수폭기 사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