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혐의가 계속 추가된다. 경찰은 '린사모'에게도 출석을 요청했다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으며, 성접대 정황이 또 포착됐다.

2019-04-11     김현유
ⓒ뉴스1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MBN은 11일 단독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승리와 유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 나간 자금 일부가 차명계좌 등의 방법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흘러갔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지분을 42% 갖고 있는 ‘전원사업’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이 흘러갔다는 진술을 확보, 최모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 등이 ‘버닝썬’ 초기 투자금을 조기회수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썼다고 보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접대하기 위해 강남 식당의 대형 룸을 빌렸다. 경찰은 당시 승리 일행이 식사를 마친 뒤 2차 장소로 옮겨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한 것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승리 측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린사모의 대만 주소지를 확인해 출석 요청을 했고, 본인이 수령한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라며 ”향후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인터폴을 통한 국제공조수사 및 형사사법공조 등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