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교수가 귀화 후에도 개명 안 한 이유를 밝혔다

1998년부터 독도 관련 연구를 해왔다.

2019-04-07     김태우

일본 출신 한국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귀화 후에도 개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 ⓒ뉴스1

호사카 유지 교수는 6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 2’에 출연해 ”한국에 처음 온 것은 1988년”이라며 한국에 온 지 15년 만인 2003년 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귀화라는 말은 일본에서 ‘일왕의 신하가 된다‘라는 뜻으로 쓰이더라”라며 그래서 저는 귀화라는 말을 하지 않고 ‘국적을 바꿨다’라고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호사카 교수는 ”솔직하게 어느 나라 땅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대답하겠다”라고 답했다며 ”그 학생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1998년부터 독도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그간 독도나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을 연구하며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