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모바일 검색률 세계 1위"

2015-07-03     원성윤
ⓒShutterstock / Vadim Georgiev

구글이 전 세계 소비자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해 2일 공개한 '컨슈머 바로미터' 최신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60%는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인 18세 이상부터 55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가 스마폰을 사용하며 이들의 94%는 스마트폰을 12개월 이상 쓴 '숙련된' 사용자로 나타났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10개 국가 중 5개,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선 21개 국가 중 11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했다.

여기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두드러졌다.

매주 모바일에서 검색하는 사용자의 비중은 88%로 중국을 제치고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매 전 스마트폰으로 상품과 가격, 기능을 비교하는 온라인 소비자의 비중(51%)도 아·태 지역 1위였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더 똑똑해지고 빨라지면서 마케터들도 단순한 인구통계 정보를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 컨슈머 바로미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