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가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실었다

해당 교재는 모두 회수될 예정이다

2019-03-21     최성진
ⓒ디씨인사이드 화면캡쳐

교학사가 공무원 시험 대비용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실어 논란이 불거졌다. 교학사 측은 ”직원 실수”라며 해당 교재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디씨인사이드 ‘공무원 갤러리’에는 ‘한국사 공부하는데 이거 뭐냐’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교학사가 출판한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드라마 ‘추노’에 나오는 노비를 합성한 사진이 등장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진에는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드라마 ‘추노’)”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문제의 교재는 교학사가 2018년 8월20일에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2급] 참고서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교학사 측은 “검수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미 출판된 교재는 전량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학사는 노무현 재단에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재단 측은 “문제를 먼저 마무리 짓는 게 우선”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