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장·승무원을 여성으로만 채운 항공사들

세계에서 여성 조종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다.

2019-03-08     허완
ⓒEthiopian Airlines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을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한 항공편을 운항한 항공사들이 있다. 

인도의 주요 항공사들과 에티오피아항공, 부탄의 두르크항공, 그리고 스리랑카항공이다.

호주의 항공 시장조사업체 CAPA(Center for Aviation)에 따르면, 여성 조종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여성 조종사 비율이 4%(추정)를 조금 넘는 반면, 인도 항공사들의 여성 조종사 비율은 10%가 넘는다. 

다만 비율이 아닌 절대적인 숫자만 놓고 보면 미국 3대 항공사(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에 각각 940명, 692명, 626명의 여성 조종사가 있다고 CAPA는 집계했다. 가장 큰 규모다.

100명 이상의 여성 조종사가 있는 항공사는 에어캐나다, 영국항공, KLM, 캐세이퍼시픽 등 모두 20개라고 CAPA는 집계한다.

 

인도항공 (인도 주요 항공사)

운항한다.

 

 

현재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은 여성 조종사가 있는지는 따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 항공사들이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한 여성 조종사 비율을 정확히 파악할 방법도 현재로서는 없다.

비공식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여성 조종사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신수진, 홍수인 기장이 주인공이다. 

2013년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국내 7개 항공사의 여성 조종사를 모두 합해도 2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허완 에디터 : wan.he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