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윈투어는 당신이 면접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보그 편집장은 진짜로 알고 있다.

2019-03-06     김도훈
ⓒHuffPost

안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과의 면접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윈투어에게 묻는 것은 마치 교황에게 천국에 가는 법을 묻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3월 4일에 공개된 보그의 새 비디오 시리즈 ‘Go Ask Anna’에서 패션계의 성배와도 같은 질문들을 받은 윈투어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또한 면접에 입을 옷을 고르는 방법도 언급했다. 꼭 콘데 나스트[주: 안나 윈투어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있는 미국의 대형 미디어사] 면접이 아니라도, 어떤 면접에도 해당되는 팁들이다.

“사람들이 면접에 입고 오는 옷들은 내겐 정말 흥미롭다.” 윈투어의 말이다.

“그날 아침이나 전날 밤에 산 옷을 입고 온 것 같은 사람도 있다. 자신의 성격, 본질에 전혀 맞지 않는 옷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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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든 어디든 면접을 보러갈 때면, 그들이 채용하는 것은 당신의 옷이 아니라는 걸 모두 기억해야 한다. 당신의 옷이 당신의 일을 해주지는 않는다. 옷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줄 뿐이다.”

윈투어는 완벽한 옷을 입고 온 면접자를 보았던 때를 기억한다.

“드레스를 입고 핸드백을 들고 온 젊은 남성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그를 채용했다. 당신 자신을 위한 옷을 입어야 한다. 어떤 직업에 지원하든 마찬가지다. 거짓으로 꾸며서 당신에게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보그 면접은 다른 곳보다는 옷이 조금은 더 중요한 면접이겠지만, 윈투어의 조언은 유효하다.

Women’s Wear Daily와 Variety를 보유한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의 채용담당자 앤디 림퍼스는 입는 옷도 중요하지만 향도 잘 골라야 한다고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또 하나 생각해봐야 할 것은 옷 뿐 아니라 신체적 존재감이다.” 림퍼스가 작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즉, 당신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 보라는 뜻이다.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 사람도 있고, 점심을 먹자마자 와서 식당 같은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