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미국 매체로부터 '두 유 노' 역공격을 당했다

BTS는 한국을 방문한 해외 스타들이 늘 받는 질문인 '두 유 노 김치'와 유사한 질문을 받았다.

2019-02-12     김현유
ⓒaccess/youtube

한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의 스타들은 ‘연예가중계’ 스타일의 이런 질문을 꼭 받았다.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불고기? 두 유 노 비빔밥? 두 유 노 박지성? 두 유 노 김연아? 두 유 노 싸이? 두 유 노 갱남스타일?”

그리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싸랑해요 연예가중계”를 외치는 구성이 패키지였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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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을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선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또 ”처음 시상을 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표정으로 답을 대신했다.

꽤나 건설적인 것 같은 이런 질문이 이어진 후, 돌연 리포터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access/youtube

″여기 와 있는 동안, 엄청나게 미국적인 것을 경험한 게 있나요? ‘인앤아웃버거(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버거 체인 중 하나)’에서 치즈버거를 먹었다든지?”

‘두 유 노‘보다 길긴 하지만, 그 내용을 뜯어 보면 ‘두 유 노’와 별반 다를 것 없다. 이에 RM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도 ”라구나, 산타 모니카 해변 그리고 인앤아웃에 가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유저는 기막힌 해석을 내놨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 아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하지! 나 동치미 짱좋!’하면 나오는 반응인가 ㅋㅋㅋㅋ”

h/t Access/YouTube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