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청와대·친박' 찍어내기에도 끄떡없는 이유 3

2015-07-01     곽상아 기자
ⓒ연합뉴스

유 원내대표는 주어진 책무에 집중하는 '일로매진(一路邁進·한 길로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뜻)'의 행보를 보이면서 거취 관련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7월 1일)

CBS노컷뉴스는 유 원내대표가 끄떡없는 배경에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비박계가 월등히 많다.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나름의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원내대표는 6월 넷째 주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4위(5.4%)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달 6위에서 한달 만에 두 계단이 상승한 것이다. 조사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발언’ 직전인 23~24일 실시된 걸 감안하면, 거부권 정국의 여론이 반영될 다음 조사에선 지지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한국일보 7월 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정당 원내대표의 행보가 며칠간 연속적으로 언론에 집중 조명되는 건 아주 드문 일"이라며 "이 사건으로 모든 정치인이 얻고 싶어하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획득한 건 유 원내대표에게는 가장 큰 이득"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대표가 꽃놀이패를 두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