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역사의 한국도자기 공장이 멈췄다

2015-07-01     원성윤
ⓒ한겨레

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는 7월 한달간 충북 청주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이달에 공장을 중단하게 됐다"며 8월 가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가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내수 불황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생산을 하면 할수록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517억원이었던 한국도자기의 매출액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384억원까지 줄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5억원과 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