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 CEO 하워드 슐츠 : "대선 출마 진지하게 검토중"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중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2019-01-28     허완
ⓒASSOCIATED PRESS

스타벅스 전 CEO 하워드 슐츠가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애틀의 작은 커피 원두 가게였던 스타벅스를 현재의 글로벌 커피전문점 체인으로 키워낸 주역이다.

CBS ’60 Minutes’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양당 체제 바깥의 중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이다.” 

 

그밖에도 슐츠는 선거자금 조달 계획, 납세내역 공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돈을 쓸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한 모든 자원”이 지원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자산은 35억달러(약 3조9100억원)에 달한다.

납세내역 공개에 대해서는 “100%”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캇 : ”도널드 트럼프도 말은 그렇게 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빈곤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슐츠는 커피메이커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알게된 스타벅스에 1982년 합류했다. 그 때만 해도 스타벅스는 커피 원두와 기기를 판매하는 작은 소매점에 불과했다.

그는 스타벅스를 카페로 바꿔야 한다고 창업자들을 설득했으나 거부당하자 회사를 떠나 직접 커피전문점을 창업했으며, 2년 뒤 스타벅스를 인수해 글로벌 체인으로 확장시켰다. 

물러났다. 그의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허완 에디터 : wan.heo@huffpost.kr